역사 속 인물들의 황당한 죽음 13가지

역사 속 황당한 죽음 13가지

진시황의 죽음(BC 210)
진시황은 불로초를 신하들에게 찾아오라고 시킬 만큼 영생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일까? 수은이 자신에게 영생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생각해 삼켰다가 죽음을 맞이했다. 어이없고 황당한 죽음이지만 뒤에 나올 사람들에 비하면 이 정도는 평범한 편이다.


 
고대 그리스의 아이스킬로스의 죽음(BC 455)
그리스의 3대 비극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유명한 아이스킬로스는 독수리가 들고 가다 떨어뜨린 거북에게 맞아 죽었다. 역사에 이름을 남기긴 했지만, 비극 작가치고는 너무 ‘희극’적으로 죽었다. 예언에 따르면 그가 ‘하늘에서 집이 떨어져서’ 죽을 것이라고 했다는데, 집이 떨어져서 죽은 게 맞긴 맞네. 아이스킬로스는 집이 떨어져서 깔려 죽었다. 거북집 말이다.


 
로마 제국의 클라디우스 드루서스의 죽음(BC 37)
클라우디스 황제의 장남이었던 그는 과일 배를 하늘에 던졌다가 입으로 받았는데 배가 목구멍에 정통으로 꽂혀서 질식사했다.


 
잉글랜드의 헨리 1세의 죽음(1135)
의사가 먹지 말라는 ‘칠성장어(장어의 일종으로 징그럽게 생겼으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척추동물 중 하나)’를 잔뜩 먹었다가 장 통증으로 죽음을 맞이했다. 보양식이라도 적당히 먹자.


 
시칠리아 제국의 마르틴 1세의 죽음(1410)
김빙은 평소 안구건조증이 매우 심해 눈이 뻑뻑했다. 지금이면 인공 눈물이라도 쓰겠지만 당시에는 당연히 그런 것도 없었을 터. 어쨌든 조선 중기의 문신인 정여립이 모반을 꾸몄다는 이유로 조정에서 정여립의 처벌을 정하던 중 찬바람이 불자 김빙이 눈물을 흘렸는데, 역적을 위해 눈물을 흘린다며 바로 끌려가 곤장을 맞고 사망했다고 한다. 이건 좀···.


 
잉글랜드의 윌리엄 3세의 죽음(1702)
두더지가 파놓은 흙더미에 왕이 타고 있던 말이 걸려 넘어지면서 생긴 상처로 사망했다. 당시 윌리엄 3세의 정적들은 박수를 치며 두더지에게 경의를 표하고 건배를 했다고.


 
셜록 홈즈의 실제 모델 앨런 핀커튼의 죽음(1884)
보도에서 미끄러질 때 자신의 혀를 깨물어 감염으로 사망했다. 정말로 ‘재수 없으면 접시물에 코 박고 죽는 게’ 사실인가 보다.


 
잭 대니얼의 죽음(1911)
위스키 브랜드 잭 대니얼스의 창시자인 잭 대니얼은 금고 비밀번호를 까먹어 문을 못 열자 홧김에 금고 문을 발로 찼다가 다쳤고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릴렉스···.

<잘난 척하고 싶을 때 써먹기 좋은 잡학상식>, 앤드류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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